예를 들어 뇌혈관질환 진단비 3천만원에 가입되어 있다면 약관에서 정한 뇌혈관질환으로 진단 확정됐을 때 진단비가 지급되고, 뇌혈관질환 수술비는 해당 질환으로 약관에서 정한 수술을 받아야 지급됩니다.
따라서 두 담보를 같이 가입하고 지급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각각 받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진단비가 충분한 분에게 수술비까지 무조건 필수로 구성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보험을 구성할 때는 우선순위를 생각하시는 게 좋습니다.
암·뇌·심장처럼 큰 질환은 진단 이후 반드시 수술만 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 시술 등 치료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뇌혈관질환이라고 해서 모든 환자가 수술을 받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수술을 해야만 받을 수 있는 담보보다는 진단만으로 지급받을 수 있는 진단비의 활용도가 더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암·뇌·심장 진단비가 각각 충분하게 구성되어 있다면 그다음 보험료 여유가 있을 때 수술비를 보완하는 방식은 괜찮습니다.
반대로 수술비 특약 때문에 월 보험료가 몇만원씩 올라가 부담스럽다면 저는 수술비를 무리해서 추가하기보다는 진단비를 우선적으로 탄탄하게 가져가는 방향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확인하실 부분은 현재 가입하려는 담보가 단순히 '뇌혈관질환 수술비' 하나인지, 질병수술비나 종수술비 등 다른 수술비와 중복해서 여러 개 들어가 있는지입니다. 정액형 수술비 담보는 지급요건을 각각 충족하면 중복으로 지급될 수 있지만, 그만큼 보험료도 계속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 많이 넣는 것이 좋은 설계는 아닙니다.
현재 뇌혈관 진단비가 3천만원 정도로 충분하게 준비되어 있고 전체 보험료가 부담되는 상황이라면 수술비는 필수라기보다는 선택적인 보완 담보로 생각하셔도 됩니다.
수술비를 빼면 월 보험료가 정확히 얼마 줄어드는지 확인해보시고, 그 금액을 계속 납입하면서까지 추가 수술비를 가져갈 필요가 있는지를 비교해서 결정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인이 소개해준 설계사님한테 상담 받고 있는데 암, 뇌, 심장 진단비 담보에 뇌혈관 수술비 특약을 꼭 같이 넣으라고 권유하시네요.
진단비에서 이미 3천만 원 정도가 나오는데 몇십만 원씩 더 내면서 수술비 특약까지 중복으로 챙겨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진단비랑 수술비는 별개로 준비해야하는 부분인가요? 진단비로 다 커버 할 수 있을것 같은데 계속 권유하시니까 고민되네요...